대게는 초겨울에 살이 차올라서 11월부터 5월까지 제철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대게가 생각날 때 노량진 시장을 애용한다. 직접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바쁠 때는 자주 가는 업체에 미리 연락해 놓으면 포장해 놓은 대게나 회를 바로 수령할 수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 대게 가격
우리나라 대게는 러시아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국내 유입량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편이다.
업체마다 가격이 비슷해서 가끔씩 와이프가 회식 때 이용하는 아주수산에 미리 전화 주문을 하고 방문 수령했다. 절지 대게 3마리와 찜비+볶음밥에 도다리회 소자를 포함해 총금액은 245,000원 나왔다.
▶노량진 수산지상 포장 해산물 포장 가격
절지 대게 1kg 50,000원 3마리(3.2kg)
→150,000원
찜비+볶음밥 10,000원 3마리→30,000원
손질 비 5,000원 3마리→15000원
도다리회 소자 50,000원
총 245,000원
노량진 수산시장 주문 꿀팁
*찜비+손질 비는 가게마다 조금씩 차의가 있다. 대략 10,000원~15,000원 사이 생각하면 될듯하다.
*작업 중에 다리가 한두 개 잘린 절지 대게는 시세보다 가격이 10,000원~20,000원 저렴하다.
*대게는 주문해서 찜을 하는 경우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 전화 주문하면 빠른 수령이 가능하다.(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생물 확인 후 구매 추천)
*인터넷으로 수산물 시세를 대충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인어교주해적단
*내가 주문한 아주수산은 회 전문점은 아닌데 보통 전화로 부탁하면 친한 업체에서 미리 떠서 세팅해 준다. 수산물은 직접 가서 보고 사는 것이 믿음이 가지만 일정상 빠르게 수령해 가려고 그냥 주문했다.
*수도권은 퀵배송도 가능하다. (퀵 비는 근거리는 만 원대 생각하면 됨.)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 방문 수령한 대게 한상 완성! 별다른 조리 없이 수저만 세팅하면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
찜비랑 손질 비가 총 45000원 거의 대게 한 마리 가격이다. 어찌 보면 뭔가 아까운데 막상 먹을 때는 편해서 좋다. 5월까지 대게 철이라더니 속살이 꽉 차 있고 적당히 짭짜름한 게 대만족이다. 함께 서비스로 온 새우도 굿!
봄에 제철인 도다리회도 신선한고 쫄깃쫄깃했다. 소자라 그런지 양은 살짝 아쉬웠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노량진 수산시장은 직접 구경하면서 상인들과 가격 흥정도 해보고 둘러보기를 권장한다. 가격은 많이 못 깎더라도 서비스라도 하나 더 받고 그런 게 시장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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