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매주 화제가 된 댄서들의 SNS 팔로워는 만 명이 훌쩍 넘는다. 그들은 더 이상 K팝 아티스트의 조연이 아니라 개별적인 아티스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팬덤이 생기고 입덕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프라우드먼 크루 리더 모니카
그중에서 프라우드먼 크루의 리더 모니카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특별하다. 출연진 중 왕언니인 그녀는 댄서들의 댄서라는 수식어답게 후배들의 리스펙을 한 몸에 받는다.
방송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댄스 실력 덕에 수많은 이들을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입덕 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반면 서바이벌 과정에서 다소 거친 언행으로 꼰대 같다는 평도 받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왕언니와 꼰대 사이에서 외줄 타기 하는 프라우드먼 크루의 리더 모니카는 어떤 사람일까?
모니카는 크럼프 댄스를 전문으로 추는 몬스터 우팸 출신의 안무가이자 수많은 후배들을 지도한 댄서들의 선생님이다. 그녀의 예명인 모니카는 과거 패션 전공 당시 존경하던 은사님께서 배우 '모니카 벨루치'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지라는 뜻으로 지어주셨다고 한다.
첫 사회생활은 전공을 살려서 패션업계에서 시작했고 춤은 학창 시절부터 배웠다고 한다.직장 생활을 할때도 댄스팀에 들어가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춤을 췄다고 한다. 패션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댄서로서 열망을 품고 있던 그녀는 26살부터 본격적으로 댄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댄서 모니카 프로필
본명:신정우
나이:1986년 6월22일(36세)
학력:서경대학교 패션디자인 학사
직업:오에프디댄스학원 대표, 댄서, 교수
프라우드먼 크루
리더인 모니카와 100번이 넘는 배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정상 왁커 립제이를 주 측으로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소화해내는 팀원들이 포진한 크루!
모니카(86년생) 다이아(96년생) 로지(99년생) 립 제이(88년생) 케이 데이(99년생) 함지(95년생) 헤일리(99년생)
자존감 삼창을 외치며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한 모니카와 프라우드만 크루! 저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카리스마 존재감이라는 단어로 변하는 것은 단 한 번의 배틀로 충분했다.
노 리스펙 약자 배틀에서 와이지엑스의 예리에게 승리한 코카앤버터의 제트썬은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싶다"며 프라우드만의 모니카를 지목했다. 모니카는 앞서 밝게 등장했던 모습과는 180도 변한 표정으로 댄스 플로우에 등장하는데...
이게 뭐랄까? 만화나 영화에서 보면 진짜 실력자나 최종 보스가 평상시는 실실 웃고 허당 인척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눈빛이 변하면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연상됐다.
아니다 다를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음악과 함께 시작된 모니카의 댄스를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이 배틀 끝났다' 여기에 화룡정점을 찍은 제트썬의 신체를 이용한 춤은 왜 그녀가 댄서들의 댄서인지 입증해주는 장면이었다. (자존감 자존감 자존감)
마치 "이 구역의 가장 센 언니는 나야"라고 선언하듯 제트썬의 모자를 짓누르면 마무리된 모니카의 퍼포먼스는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이미 배틀에서 압도한 그녀가 굳이 저런 퍼포먼스를 해야 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배틀에 과몰입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친분이 있는 허니제이와 갈등이 있는 코카앤버터에게 선배에 대한 예의를 갖춰라 하는 메시지를 보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계급 미션에서 웨이비의 노제에게 워스트 댄서로 지목됐던 모니카는 홀리뱅의 허니제이를 워스트 지목 배틀 상대로 뽑았다. 앞선 다른 계급의 댄서들이 자신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상대를 전략적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의외의 선택에 모두가 놀랐다.
모니카가 좀 더 이기기 쉬운 상대를 나 두고 허니제이를 선택한 몇 가지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첫째로는 계급 미션에서 진짜 워스트 댄서라고 생각해서(?) 둘째는 진정한 왕언니가 누구인지 보여주기 위해서(?) 셋째는 친분이 있어서 편하기 때문에(?) 결과론 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포함된 묘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모니카가 전략적으로 비교적 약한 상대를 골랐는데 예상외의 카운터를 맞고 패배했을 경우 본인이나 팀에게 미치는 데미지는 상당했을 것이다. 반면에 동년배 이자 씬에서 자신과 엇비슷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허니제이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팀의 사기는 배가 될 것이고 패 할 경우도 후배에게 지는 것보다는 심리적인 데미지가 덜했을 것이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시청하는 입장에서 이런 빅매치는 감사할 따름이다. "잘 봐 언니들 싸움이야" 허니제이의 맨트로 시작된 배틀은 확실히 앞선 제트썬과의 대결과는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미소를 띠며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로 춤을 췄다. 상대방을 찍어 누르려고 한다기보다는 그냥 편하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느낌이랄까... 차원이 다른 두 베테랑의 배틀에 댄서들은 환호했고 무대는 순식간에 축제의 장이 되었다. 결과는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의 승!
리더 계급 미션에서 웨이비 크루의 노제가 모니카를 워스트 댄서로 지목하면서부터 두 사람의 갈등은 시작됐다. 모니카는 미션에 충실하게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으로 지목당했다고 판단하며 불쾌감을 드러낸다.
그녀는 모든 출연진 앞에서 강도 높은 발언을 내뱉으며 설욕을 다짐했는데 이때부터 슬슬 몇몇 시청자들 입에서 "모니카 꼰대 같다" "너무 짬으로 밀어붙인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파이트 저지가 뽑은 계급미션 MVP로 선정된 프라우드먼이 K-POP 4대 천왕 미션의 상대를 웨이비로 지목하면서 모니카와 노제의 갈등 2차전이 시작되었다.
배틀의 안무 파트를 나누는 과정에서 두 팀은 엄청난 신경전을 벌였는데 모니카는 시종일관 위에서 내려다보는듯한 말투로 웨이비 크루와 노제를 압박해 나갔고 마침내 노제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 날 방송을 본 수많은 시청자들이 분노를 하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경력과 나이로 밀어붙이는 말투나 행동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을 수는 있으나 냉정히 따져 본다면 모니카는 그냥 이기기 위해서 경쟁을 했을 뿐이다.
앞선 리더 계급 안무 채택 미션을 생각해보면 다른 크루의 리더들은 허니제이 안무 대신에 노제의 안무를 채택하면서 '만만해서 골랐다" 는 늬앙스의 말을 서슴없이 뱉어냈다.
또 다른 미션 과정에서 보면 와이지엑스의 리정같은 경우는 가장 나이가 어린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서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당당하게 어필한다.
라치카의 가비 역시 팀의 승리를 위해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허니제이를 설득해 냈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소신있게 발언하면 당당하고 멋진것이고 나이든 사람이 하면 꼰대고 어른답지 못하다는 인식은 어찌 보면 모니카나 허니제이 같은 선임 참가자 에게는 역 핸디캡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하필 가장 기가 센 리더와 가장 마음이 여린 리더 간의 대립 구조에서 모니카가 본의 아니게 악역으로 비추어진 느낌이다. 물론 우리의 개구쟁이 엠넷의 편집도 한몫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 발표회 당시 모니카는 "아직 조명받지 못한 댄서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을 때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PD님이 해주실 수 있을거 같았다"라고 발언하며 프로그램 취지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발언을 했다.
또한 얼마 전 고독방에 깜작 등장해서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팬들에게 큰 응원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이 사라지고 모두가 댄서라는 직업에 무관심 해지고 동생들이 하나 둘 춤을 포기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는 그녀는 자신의 춤과 성격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마저도 전부 수용할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댄서로서 남부럽지 않은 명성을 쌓았으며 한 회사의 대표로서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까지 가지고 있는 그녀가 악역을 자처하면서 까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이유는 댄서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후배들의 앞날 이 문화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기에 수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 않나 싶다. 빨리 또 보고 싶다 모니카의 꼰대 짓...
하아~지난 포스팅에서 허니제이와 홀리뱅의 1승을 염원하는 글을 올렸는데 모니카의 배틀과 K-POP 4대 천왕 미션 모두 패배! 괜찮아 허니제이 머지않아 좋은 날이 올 거야...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멋진 인성이 돋보이는 홀리뱅 크루의 리더 허니제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매력은 멋진 댄스 배틀은 물론이고 개성 강한 댄서들 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대립구조라고 생각한다. 이 좁은 씬에서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은지... 오늘은 엠넷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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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4대 천왕 미션에서 프라우드먼에게 패배한 웨이비 크루는 코카앤버터 와의 최종 탈락 배틀에 패하면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초 탈락 크루가 되었다.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합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웨이비 크루 리더 노제 고군분투 활약상
국내 최정상의 여성 스트릿 댄서들의 잔혹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매주 화요일 8팀의 댄스 크루들이 벌이는 신경전과 개성 있는 출연진들의 흥미진진한 경쟁 구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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