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상에서 핫한 맛집 대림국수가 신사역 가로수길에도 오픈했다. 대림국수는 점심시간에는 숯불꼬치를 토핑으로 한 특별한 꼬치국수를 맛볼 수 있고 5시 이후에는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느낌의 술집으로 변신하는 재미있는 식당이다.
대림국수 신사가로수길점 위치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3~5분 정도 걷다 보면 대림국수 특유의 노포 느낌이 나는 간판이 보인다.
☆대림국수 신사가로수길점
☞ 위치: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2길 46 1층 16,23호
☞ 영업시간: 매일 11:30-23:00 (라스트오더 22:00)
-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0507-1347-9306
※주차:인근 유료 주차장
매장 내부가 넓고 쾌적하다. 간판부터 인테리어까지 노포 컨셉의 레트로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운 좋게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난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들어가서 바로 착석할 수 있었는데 5~10분 지난 후 바로 만석이 됐다. 나이스 타이밍~
대림국수 메뉴
대림국수 메뉴는 국수, 밥, 꼬치구이 그 밖에 사이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점심 메뉴판과 저녁 메뉴판이 구분되어 있다. 차이점은 점심에는 꼬치국수와 꼬치국밥이 판매되고 저녁에는 식사 메뉴와 숯불꼬치를 따로 주문해야만 한다.
식사 메뉴는 온면, 냉면, 빨간 면, 냉면 4종의 국수와 국밥, 덮밥이 있다. 숯불 꼬치는 8종이 한 번에 나오는 모듬숯불꼬치가 있고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단품으로 주문할 경우 첫 주문 시 꼬치를 3가지 이상 주문해야만 한다.
주문한 메뉴
- 국수
- 온면 8,000
- 비빔면 7,000
- 숯불꼬치
- 한우대창 4,000
- 목살 2,500
- 아스파라거스 2,000
- 가지 2,000
- 대림 밀맥주 6,500
대림국수의 시그니처 메뉴인 온면이다. 옥수수면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쉽게 불지 않고 면발이 쫄깃쫄깃하다. 간장을 베이스로 한듯한 진한 닭육수에 청양고추로 칼칼한 맛을 더한 국수이다. 맵찔이들을 위해 친절하게 순한 맛과 얼큰한 맛 중 선택이 가능하다.
면과 함께 불맛을 입힌 버섯과 양파, 고기가 듬뿍 들어있다. 어디선가 먹어본 듯하면서도 처음 경험해 보는 맛이다. 살짝 대만 우육면 느낌이 난다고 할까? 먹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또 생각나는 거 보면 중독성 있는 맛이다.
노란 빛깔의 옥수수 면발이 맛깔스러워 보이는 비빔면이다. 온면과 마찬가지로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양념이 잘 스며들어가 있다. 매콤 달콤한 맛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한입 먹자마자 엄청 매웠다.
아삭아삭한 오이와 탱탱한 면발의 식감이 일품이다. 맵찔이에게는 조금 벅찬 메뉴였지만 깔끔하고 중독성 있는 맛 인정이다. 온면과 비빔면 둘 다 맛있었는데 양이 살짝 적은 부분은 아쉬웠다.
숯불 꼬치는 육류, 해산물, 닭특수부위, 야채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한우대창 구이와 목살이다. 꼬치에 숯불향이 제대로 배어있다. 이 날의 베스트였던 한우대창은 적당히 기름지고 고소한 것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목살 꼬치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것이 길거리에 파는 닭꼬치 상위 호환맛이다. 둘 다 맥주와 궁합이 좋아서 추가 주문해서 먹었다.
탄수화물과 기름진 음식만 먹는 것 같은 죄책감에 가지구이와 아스파라거스 꼬치도 주문했다. 야채 구이 역시 숯불맛이 진하게 배어있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았다.
쫄깃쫄깃한 면발의 국수와 숯불향이 가득한 꼬치에 시원한 맥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림국수는 요즘 핫한 맛집답게 여기저기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식사를 하기에도 좋고 가볍게 술 한잔 하기에도 분위기가 좋은 식당이기 때문에 꼭 가로수길점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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