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여전부터 집 앞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오픈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서 궁금하던 찰나 오늘 지나가는 길에 입장하고 있어서 따라 들어가 봤더니 포켓몬빵 구매 대기줄이었다. 얼떨결에 유행에 합류해서 포켓못빵을 구입하게 되었다.
포켓몬빵 구매 후기
구매한 포켓몬빵은 돌아온로켓단 초코 롤과, 포켓몬 망고 컵케익이다. 1인 1개씩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뒷줄이라 인원수 대비 빵이 남아서 운 좋게 두 개 구매하였다.
다른 후기를 보면 편의점에는 2~3개 밖에 안 들어오는 것 같은데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어림잡아 20~30개씩은 들어오는 듯하다.
돌아온로켓단 초코롤
돌아온 로켓단 초코 롤이다. 세계 정복을 꿈꾸는 로사, 로이, 냐옹이가 보인다. 포켓몬스터를 많이 보지는 못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악역인데 이상하게 착한 듯하면서 미워할 수 없었던 캐릭터로 기억난다.
플라스틱 용기 안에 두덩이 초코롤빵이 들어있다. 빵 크기는 손가락 한 뼘 정도 약 10cm 정도 되는 듯하다. 스티커는 아보크가 나왔다. 사실 누군지 모른다. 인지도 없는 친구 같은데...
초코롤빵 안쪽에는 초코크림이 살짝 발라져 있다. 빵이 생각보다 촉촉하고 중간중간 씹히는 초코칩의 식감이 좋은 것이 흰 우유랑 먹으면 딱일듯하다.
사실 맛을 기대하고 산 것은 아니고 눈앞에 보이길래 본능적으로 구매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가격은 1,280원이다. 일반 편의점 가격은 1500원이다.
포켓몬 망고컵케익
깜찍한 피카추 패키지가 돋보이는 포켓몬 망고컵케익이다. 하나 더 구매해도 된다고 해서 집어 온 것인데 집에서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가격이 3,280원이다. 생각보다 비싸네?
피카추를 형상화한 시폰 컵케익에 망고 크림과 애플망고 잼이 들어가 있다. 하얀 장식은 컵케익을 먹을 때 사용하는 스푼인데 조심히 뽑지 않으면 손에 크림이 다 묻는다.
컵 아래쪽에 띠부실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다. 예전에 포켓몬빵이 유행했을 때 아이들이 빵은 버리고 스티커만 모아서 뉴스화 되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아이들이 지금 30대인 것은 함정...
사실상 최근에 포켓몬빵 열풍도 아이들과 더불어 30대가 한몫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먹지 않고 하루 냉장보관을 했더니 망고무스가 굳어서 해체 술을 해야 먹을 수 있었다. 망고향이 강한 편인데 빵속에 섞인 애플망고 잼과 망고 크림을 적절히 배합해서 먹어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망고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돌아온 로켓단 초코 롤보다는 별로였다.
포켓몬스터빵이 캐릭터 라이센스 문제 때문에 생산 중단되었다가 16년 만에 부활했다고 하는데 새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캐릭터의 파워와 레트로 열풍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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