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갔을 때 조문 예절을 잘 모른다면 본의 아니게 실례를 범할 수 있다. 사회인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장례식장 조문 예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조문 예절
◆조문시간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의 부고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방문해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좋다.
-친지가 아닌 지인의 부고 시 상을 당한 직후 소식을 들었더라도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덜 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식으로 부고가 올 때까지 기다린 후 조문을 가는 것이 예의이다.
※ 과거에는 장례식장에서 함께 밤을 새우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유족들의 휴식을 고려해 너무 늦은 시간까지 장례식장에 머무르지 않는다.
◆복장예절
-일반적으로 검은색 정장을 입는 것이 무난하나 준비되지 못한 경우에는 남색이나 회색 등 무채색 계열의 차분한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예의이다.
- 남자의 경우 검은색 계열의 양말과 넥타이 착용(넥타이가 없는 경우 생략해도 무방)
- 여자의 경우 진한 화장이나 화려한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장례식장에서 흰 양말이나 맨발은 삼가야 한다.
-갑작스럽게 부고 소식을 듣고 급하게 조문을 가는 경우 장례식 예절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가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분향, 헌화 방법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한 후 분향 혹은 헌화를 한다. 단체 방문 시 분향이나 헌화는 대표로 한 명만 한다.
- 분향을 할 때는 향에 불을 붙인 후, 가볍게 손을 흔들어서 끄고 절대 입으로 불어서는 안 된다.
- 불이 꺼지고 피 오르는 향을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꽂는다.
-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 꽃을 들고 왼손으로 받친 후 꽃봉오리가 영정 쪽으로 향하게 하여 제단에 올려준다.
◆절하는 방법
-두 손을 앞으로 모아서 잡는 공수 자세를 취한 후 두 번의 절을 한다.
- 남자는 오른손이 위에 오도록 하고 반대로 여자는 왼손을 위에 오도록 한다.
- 공수한 손을 눈높이에 올린 뒤 영정 사진을 향해 몸을 깊이 숙여 절을 한다.
- 고인에게 절을 마친 후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한다.
※ 종교에 따라서 절이 아닌 목례나 짧은 기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조의금 내는 법
-조의금은 예전부터 짝수로 내는 것은 불길하다 여겨 3만 원, 5만 원, 7만 원, 10만 원 홀수로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의금을 낼 때는 봉투 뒤 왼쪽 하단에 세로로 이름과 회사 소속 등을 함께 적고 전달하면 된다.
2. 조문 시 삼가야 할 일들
-유가족과 맞절 후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행위는 실례이므로 간단한 위로의 말만 건네는 것이 좋다.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예의에 어긋남으로 삼가야 한다.
-상주의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이나 예의 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사망원인, 경위 등을 유가족에게 묻는 것은 실례이다
-장례식장에서 식사 시 건배를 하면 실례이며 과한 음주 행위로 인한 고성방가는 삼가야 한다.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남으로 낮은 목소리로 조심히 말하고 문상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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