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 중앙선 서빙고역에 내리면 맞은편 용산 미군기지 공원을 시작으로 구석구석 숨겨진 맛집과 카페가 줄 비해 있기 때문에 가족과 나들이 혹은 연인과 데이트로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다.
소개 순서
1. 용산 미군기지 공원
2. 이영자 추천 맛집 돈까스 잔치
3. 리버노스 베이커리
4. 코끼리 베이글
1. 용산 미군기지 공원
서빙고역 맞은편에 위치한 용산 미군기지가 일부 개방되어 용산 미군기지 공원으로 탈바굼 하였다. 실제 미군 장교 숙소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잠시나마 미국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느낌의 공간이다.
○운영시간:매주 화~토요일
- 내부시설:9:00~17:00
- 외부공간:9:00~18:00 (입장 마감:17:00)
- 휴관일:1월 1일/설날과 추석 당일/매주 일요일, 월요일
빨간 벽돌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 때문에 SNS 상에 사진 맛집으로 소문이 난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인증숏을 올리는 서울 용산의 핫플이다. 10분 정도 거리에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 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시간 여유 있을 때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이영자 추천 맛집 돈까스잔치
용산 미군 기지를 구경한 후 배가 고프다면 근처에 있는 돈까스잔치 집으로 향하면 된다. 동비고 방향으로 도보로 10~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돈까스잔치 동빙고점은 개그우먼 이영자가 '전참시'에서 추천해서 화제가 된 돈까스 맛집으로 국내산 생등심을 사용한 경양식 스타일의 옛날 돈까스를 판매한다.
왕돈까스, 치즈돈까스 , 모듬 정식, 카레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돈까스 맛은 엄청 특별하기보다는 예상 가능한 추억의 그 맛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가 있다면 돈까스잔치 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인 돈잔 국수 때문일 것이다.
이영자가 극찬한 돈까스잔치의 대표 메뉴 돈잔 국수이다. 잔치국수 위에 돈까스가 푸짐하게 올라간 칼로리 폭탄의 비주얼을 자랑한다.돈까스가 눅눅해져서 괜찮을까?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진한 잔치국수 국물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이 나름 별미이다.
꼭 돈잔 국수를 먹기 위해 찾아간다기보다는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을 때 한 번쯤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가격은 왕돈까스 10,900원 돈잔국수 8,500원이다.
돈까스잔치 입구에서 판매하고 있는 순심이네 단팥빵이다. 돈까스를 다 먹은 후 배를 뚜드리며 먹어 줘야만 한다. 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빵이 무거울 정도로 속에 팥이 꽉 차있다.
☆돈까스잔치 동빙고점
☞ 영업시간:매일 10:30~21:30
☞ 주소: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297
☎ 전화:0507-1330-9969
☞ 주차 가능
3.리버노스 베이커리
돈가스잔치 인근 뒷골목에 위치한 리버노스 베이커리는 미국식 홈메이드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인데 용산 미군 기지에서 느꼈던 미국 감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심지어 사장님 마저 진짜 미국 사람이다. 혹시 영어를 못해 방문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한국생활 하신지 10년이 넘으셨기 때문에 한국말을 잘하신다.
내부 인테리어도 한국의 빵집이나 카페와는 뭔가 다르다. 마치 미국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 가정집 주방 같은 느낌이다. 정겨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고 나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말차 코코넛, 모카, 캐러멜 등 미국스러운 조합의 귀여운 컵케이크부터 오트밀 크림파이와 각종 케이크와 쿠키가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 디저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당 충전이 되는 기분이다.
이날 매장에 남아있는 컵케익을 종류별로 테이크 아웃했는데 진짜 엄청 단것이 미국맛 그 자체이다. 휴무일과 오픈 시간이 특이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해야만 한다.
☆ 리버노스 베이커리
☞ 주소: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75길
☞ 인스타그램 @bakeryrivenorth
☞ 영업시간: 목. 금 10:00~14:0 토. 일 10:00~16:00
☞ 정기휴무(월, 화, 수)
4.코끼리 베이글
용산 서빙고역 주변 가볼 만한 곳 마지막 추천지는 한강뷰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한 코끼리 베이글 한남점이다. 이곳은 영등포 1호점을 시작으로 이미 빵순이들에게 인정받은 서울에서 손꼽히는 베이글 맛집 중에 하나이다.
모든 베이글은 화덕에서 굽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웅장한 건물 외관이다. 코끼리 베이글이라는 큼지막하고 정직한 간판이 보인다. 앞마당에도 앉아서 카페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여름에는 더워서 앉아있기 힘들듯하다.
엄청 튀는 외관에 비해서 내부 인테리어는 비교적 평범하다. 깔끔한 매장에 그림 작품 몇 점이 전시되어 있다. 순수 베이글 맛으로만 승부를 보는 카페답다. 실제로도 늦게 방문하면 대부분의 베이글이 솔드 아웃된다.
한강뷰가 보이는 카페 2층 테이블에 앉아 마시는 커피와 베이글은 꿀맛이다.
토요일 12시쯤에 방문했는데 코끼리 베이글의 시그니처 메뉴인 플레인 베이글, 버터 솔트, 트리플 치즈는 이미 솔드 아웃되어있었다. 크림치즈 생크림 베이글은 매장에서 먹기로 하고 무궁화 콩포트는 테이크 아웃하였다.
크림치즈와 우유를 섞어서 만든 크림 베이글 맛을 보았다. 크림이 과하다시피 많이 들어가 있어서 해체쇼를 해야만 맛볼 수 있었다. 쫀득하고 담백한 식감의 베이글과 크림이 조화롭다. 크림 풍미가 풍부해서 느낄 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폭풍 흡입했다.
☆코끼리 베이글 한남점
☞ 영업시간:매일 8:30~20:00
☞ 주소: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91길 10
☎ 전화:02-749-7778
☞ 주차, 예약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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