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에는 행리단길 메인 거리를 중심으로 주변 곳곳에 예쁜 디저트 카페들이 포진해 있다. 그중 하나인 카페 모인 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프렌치토스트 맛집으로 SNS 상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카페 모인 위치
행궁동에 위치한 수원 시립미술관 맞은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입간판이 작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니 맞은편 수원시립미술관을 체크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행궁동 카페 모인
☞ 위치: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6 2층
☞ 영업시간:매일 11:00-21:00
☎ 0507-1416-0535
※ 주차불가(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하나 대중교통 추천)
카페 모인 내부 모습
입구에서 얼핏 봐도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드는 카페이다. 실제 내부 모습도 엄청 특색 있다기보다는 잔잔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 간의 간격도 여유 있고 쾌적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곳은 정면에 위치한 오픈 키친이었다.
주문과 동시에 젊은 사장님들이 조리를 시작한다. 프렌치토스트 맛집답게 들어오는 손님마다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하기 때문에 좋은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5개의 널찍한 테이블과 10여 명 정도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창가 쪽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창가에 앉으면 수원시립미술관과 화성 행궁 광장을 감상할 수 있다.
맞은편 창가 자리는 2인 커플석으로 이루어져 있디. 그냥 주택가 뷰이긴 하지만 채광이 잘돼서 날씨 좋은 날에 앉으면 맑은 하늘을 감상하며 멍 때리기 좋아 보였다.
매장 한편에서는 엽서집 팝업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was yours was mine'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즌마다 다른 테마로 꾸준히 진행하는 듯하다.
예쁜 풍경 사진들이라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엽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당 1,500원에 구매도 가능하다.
카페 모인 메뉴
메뉴판이 심플한 편인데 커피, 밀크티, 에이드, 디저트까지 있을 건 다 있는 구성이다.
토스트는 오리지널과 시즌 과일을 얹어주는 시즌 토스트 두 종류가 있었는데 첫 방문이니 정석대로 오리지널을 주문했다.
- 프렌치토스트 5.5
- 아메리카노 4.5
통통한 모양과 색감 때문에 별칭이 통삽겹 프렌치토스트라고 한다. 부드러운 효모빵으로 만든 프렌치토스트에 버터의 고소한 맛과 은은한 시나몬 향이 조화롭게 섞여있다.
아메리카는 산미가 없는 편이고 고소한데 프렌치 토스와 찰떡궁합이다.
윤기가 흐르는 토스트 겉면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 것이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이날 지인과 식사 약속 전에 시간이 비어서 잠깐 들린 탓에 하나만 주문했는데 순간 또 시킬뻔한 것을 참았다.
요즘 프렌치토스트 하나에 8,000원~10,000원 이상 하는 곳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맛과 가격 모두 합리적인 곳이다.
행궁동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 좋은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모인에 한 번쯤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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