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행리단길 맛집 남도분식

수원의 핫플 행궁동 행리단길에는 골목골목 다양한 맛집과 예쁜 카페가 널려있어 구경도 하고 하나씩 방문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이날은 비가 살짝 내렸는데 매콤한 음식이 땡겨서 남도분식에서 곱창 떡볶이를 먹었다.

행궁동 남도분식 위치

수원 화서문을 지나 행리단길 초입에 들어서면 옛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식당이 골목골목 자리하고 있다. 행궁동 남도분식 역시 가정집을 리모델링을 해서 만든 곳이다.

☆남도분식 화성 행궁점
☞ 위치: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45번 길 29-7 1층
☞ 영업시간: 화~일 11:30-21:00

※ 주차불가(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하나 대중교통 추천)

주택을 개조한 식당답게 입구에 작은 마당이 반겨준다. 건물 2층은 따로 카페가 운영되고 있는 듯했다.

내부가 아늑하면서 쾌적하다. 4~5개의 테이블이 있고 통 창문으로 이루어져 개방감이 있는 구조다. 안쪽에 방이 하나 보였는데 그곳에도 테이블이 있는듯했다.

다양한 즉석 떡볶이 메뉴와 튀김이 판매되고 있다. 떡볶이는 매운맛 단계를 초이스 할 수 있는데 곱창 떡볶이 기본 맛과 튀김을 주문했다.

바삭한 튀김이 먼저 나왔다. 튀김의 왕 오징어 튀김과 야채 튀김을 주문했다. 참고로 남도분식에는 시그니처 메뉴인 상추 튀김이 있는데 상추가 튀겨서 나오는 것은 아니고 모듬 튀김에 상추가 함께 나와 쌈을 싸 먹을 수 있다.

아삭한 상추에 바삭한 튀김을 싸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식감도 배가되서 묘하게 중독성이 있으니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메뉴이다.

다음으로 곱창 떡볶이 등장! 생각보다 곱창이 큼지막하고 퀄리티가 좋아 보였다. 곱창은 한번 조리돼서 나오기 때문에 떡볶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빨리 끓어라! 현기증 난다.

점점 끓어 가면서 매콤한 맛이 후각을 자극하기 시작했다.(국물이 튀니 앞치마 필수) 곱창을 먹기 좋게 잘라 주고 이제 먹으면 된다.

콜라가 펩시라 환타를 시켰던 것 같다. 남도 분식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컵이 귀여워서 갖고 싶었다. 이 날 비가 와서 그런지 떡볶이에 소주를 마시는 테이블이 많이 보여서 우리는 가볍게 맥주 한 병 주문!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데 남도분식 곱창 떡볶이는 적당히 매콤하고 달짝지근해서 좋았던 것 같다. 적당히 떡볶이 양념이 스며든 곱창에서 불맛이 살짝 나는 듯하면서 진짜 고소하다. 둘 다 양이 적으편이라 밥을 볶아먹지 못해 아쉬웠다.

즉석 떡볶이가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은근히 찾아보기 힘들다. 남도분식은 워낙 유명한 체인이고 맛도 항상 기본은 해주는듯 하다. 꼭 행궁점이 아니더라도 즉석 떡볶이가 생각날 때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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